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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있는 사람들

다들 왜이렇게 화가 나있을까?
전화를 끊을 때마다 욕하는 대리님
모든 사람들한테 띨띨하다고 하신다
심지어 본인한테도
나 없을땐 나한테 할거 같아서
쓴웃음이 나온다

맘에 안들때 큰소리로 혼잣말하는 부장님
고기안사줄거면
눈칫밥도 먹이지마요

손님들까지 어쩜 다들 앵그리하신지
화를 내면서 오시거나
화를 내기위해 오셨거나
이쯤되면 터가 안좋은게 분명하다

 

화는 지독한 전염병이라
옮는 순간 전생 시작이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

치열하게 살아올수록 거칠다
부상투성이라 몸집을 잔뜩 부풀려서
경계한다

회사에서
내가 할수 있는 일이라고는
나를 지키는 일뿐이다